[뉴욕증시]코로나19 공포에 다우 이틀간 1900P '털썩'

사진=연합뉴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에, 나스닥 지수는 255.67포인트(2.77%) 내린 8965.61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 모두 이틀 연속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린 것이다. 전날 다우지수는 1031.61포인트(3.56%), S&P500지수는 111.86포인트(3.35%), 나스닥지수는 355.31포인트(3.71%) 각각 하락했다. 다우지수만 놓고 보면 이틀간 1900포인트 이상 주저앉았다. 나스닥은 9000선이 무너졌다.

 

투자자들은 뉴욕증시의 연이틀 급락세에 주목했다. 다우지수 또는 S&P500지수가 연속으로 3%대 급락세를 이어간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다우지수는 지난 2018년 2월 당시 3거래일 시차를 두고 5일(-1175포인트)과 8일(-1033포인트) 각각 폭락한 바 있다.

 

마켓워치는 "2016년 6월 3~4%대 연이틀 하락한 이후로는 근 4년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공포' 속에 안전자산인 국채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는 가파른 하락세(국채가격 상승)를 이어갔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1.31%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016년 기록한 기존 최저치(1.325%)를 뚫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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