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여수신금리 가계 및 주담대 금리 제외하고 사상최저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4월 여수신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출처=한국은행
 
 

 

 

[임정빈 선임기자] 4월중 은행 수신 및 대출 금리 전항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20%로 전월대비 0.07%포인트(p), 대출금리는 연 2.80%로 0.11%p 씩 각각 하락했다.

 

4월 은행 수신 및 대출 금리는 한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시장 금리 하락과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등의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성수신금리 중 순수저축성예금은 전월대비 0.05%p, 시장형금융상품은 0.15%p 하락했다.

 

대출금리 중 기업대출은 0.17%p 하락했으나, 가계대출은 0.01%p 상승했다.

 

대기업은 0.07%p, 중소기업은 0.27%p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등의 영향이 컸다.

 

다른 금리와는 달리 주택담보대출은 0.1%p 올라 상승 폭이 컸다.

 

한은은 이에 대해 주지표 금리인 은행채(AAA, 5년물) 금리가 0.03%p 상승한 것과 정책모지기론 취급비중 축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60%p로 전월대비 0.04%p 축소했다.

 

4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07%로 전월대비 0.05%p, 총대출금리는 연 3.21%로 전월대비 0.07%p씩 각각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4%p로 전월대비 0.02%p 줄었다.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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