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빈 선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의 신규실업이 10주만에 4100만명에 이르렀다.
다만 실업 증가규모는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경제 재개에 따른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 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2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그만큼 일자리를 잃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주 동안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 수가 약 4100만명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지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10~16일주에 2110만건을 기록, 한 주 전보다 386만건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감소세여서 실업사태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월 셋째 주(330만건)에서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4만건(4월 12~18일), 384만건(4월 19~25일), 316만9000건(4월 26일~5월 2일), 269만건(5월 3~9일), 244만건(5월 10~16일)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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