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한국기록원이 가슴수술, 리프팅 등 '단일 병원 3년 누적 최다 성형수술'의 새로운 기록 공식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을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 등 해외 기록 인증 전문기관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기록 인증 전문 기관이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공식 인증작업은 성형외과 업계의 정확한 성형 수술 횟수를 공표하고, ‘국내 최다 성형수술’이라는 기준을 명확하게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기록에 도전하는 기관은 아이디병원(대표원장 박상훈)이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하는 내용은 아이디병원에서 2017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 3년 동안 실시한 양악, 안면윤곽, 눈, 코, 리프팅, 가슴, 지방흡입 수술 7개 분야의 누적 횟수이다.
보톡스 주사, 필러 주사, 레이저 시술 등 비수술 미용성형 시술은 측정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기록 인증을 위해 한국기록원은 아이디병원으로부터 측정 기간인 3년간의 성형수술 데이터와 최다 성형수술 기록과 관련된 모든 의료인의 정보, 병원 인·허가와 관련된 문서, 미디어에 의한 독립보강증거 및 공시 결과물, 기록 도전 개요서, 공증인 사무소의 공증 문서, 제 3자의 확인서 등 입증자료를 제출받았다.
한국기록원은 기록검증서비스팀에 합법적이고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제출된 자료들을 엄격하고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기록은 아이디병원을 통해 성형과 관련된 분야의 공식 타이틀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이 분야의 기록 DB를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새로운 기록 표준이 만들어지는 만큼 단일 병원 3년 누적 최다 성형수술 분야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