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스마트팩토리 투자 박차…생산력 확대 노린다

왼쪽부터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 사장과 RIST 남수희 원장이 ‘스마트팩토리 공동연구 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진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스마트팩토리 관련 산·학·연 협력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시장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스마트팩토리 분야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분야, 환경에너지 분야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RIST는 협약을 통해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똑같이 구현, 다양한 모의실험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개발 및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원격모니터링·공정기술 등 공동 연구 ▲인력·기술 지원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RIST와의 이번 협력이 전 세계 공장의 제조지능화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스마트팩토리 관련 투자 및 협력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 3월 신설계획을 밝힌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생산라인 영상 데이터화는 물론 AI 기반 딥러닝 시스템을 탑재한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FMCC)’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업체인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인재 영입 및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머신러닝 분야 세계 석학으로 알려진 변경석 박사를 CDO(최고디지털책임자·전무)로 영입한 바 있으며, 지난해 고려대학교와 협력을 약속한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도 올해부터 신설 및 운영을 시작했다. pur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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