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연저점…환율 1300원 돌파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23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는 2020년 11월 2일의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22억원, 296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92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77%)을 제외한 종이목재(-4.63%), 비금속광물(-4.51%), 건설업(-3.67%), 운수창고(-3.60%), 철강금속(-3.43%), 섬유의복(-2.83%), 보험(-2.13%), 전기가스업(-2.13%) 등 대부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7%), NAVER(2.18%), 기아(1.05%) 등은 상승했고 삼성전자(-0.35%), LG에너지솔루션(-0.25%), SK하이닉스(-2.17%), LG화학(-0.36%), 삼성SDI(-0.74%), 현대차(-0.2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4.36% 급락한 714.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종가는 2020년 6월 15일의 693.15 이후 최저치이자 연저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0억원, 1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2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마감한 것은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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