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예금은행 신규 수신금리 2.02%…전월비 15bp ↑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라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2%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02%로 전월 대비 15b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의 금리가 각각 14bp, 20bp 상승해 연 1.95%, 연 2.30%을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기준금리 인상 및 일부 은행의 유동성 관리를 위한 고금리수신 취급 등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4bp 올라 연 1.9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도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20bp 상승해 연 2.30%를 시현했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08%로 전월대비 7bp 상승했다. 

 

5월 중 대출금리는 연 3.68%로 전월 대비 11bp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지표금리 상승 등에 따라 한 달 새 15bp 상승한 연 3.60%, 가계대출은 9bp 오른 연 4.14%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3.45%로 전월대비 9bp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역시 모두 상승했다. 

 

5월 중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한 달새 21bp 상승한 연 2.77%를 기록했고, 신협의 예금금리는 연 2.65%로 전월 대비 13bp 올랐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도 각각 15bp, 12bp 오른 연 2.25%, 연 2.69%를 기록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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