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기 힘든 문신과 타투, 제거 시 주의사항은?”

사진=부산 미엘르의원

최근 신체 일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문신이나 타투를 제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문신은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부정적 인식도 여전히 존재헤 어렸을 때 호기심으로 했던 문신을 제거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문신제거를 할 때는 무엇보다 최대한 흉터를 남기지 않고 가능한 깨끗하게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문신 시 사용하는 색소의 입자가 더 작아져 문신지우기가 까다로운 것은 물론 비용 또한 부담될 수 있다.

 

문신제거의 경우 문신의 위치, 깊이, 색소 사용 여부에 따라 제거 횟수 및 사용하는 레이저의 종류가 달라진다. 보통 회복 기간을 고려해 1~2개월 간격으로 4~6회 시술을 진행하나 경우에 따라 10회 이상 시술이 필요할 때가 있다. 또한 단색이 아닌 여러 색을 사용한 문신은 하나의 레이저가 아닌 다양한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어 시술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피부 특성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켈로이드성 피부의 경우 멍, 부기, 염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시술 횟수가 늘어날 수록 강도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물집이 잡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물집이 터지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술 후 병원에서 안내하는 주의사항을 따르도록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술 부위가 가렵고 따갑더라도 긁지 않아야하며 시술 후 일주일 동안은 염증 예방을 위해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 찜질방, 수영장 이용을 삼간다. 더불어 거품 목욕도 피해주는 것이 좋으며 시술 부위가 건조해지지 않고 빠르게 재생할 수 있도록 재생크림을 발라준다. 외출 시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양산을 쓰는 등 자외선을 피해준다.

 

부산 미엘르의원 안성욱 원장은 “문신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제거 역시 여러 케이스를 경험해 노하우가 풍부할 수록 제거 효과가 높다“며 ”그러므로 병원 선택 시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본인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 진료가 가능한지, 여러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지, 전문 의료진이 있는 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선택하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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