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제2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SMA)’에서 통신업계 최초로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그룹사와 파트너사를 포함해 2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하고, 직원 참여형 위험성 평가 방법론을 개발하는 등 안전 경영 활동으로 재난안전관리체계 고도화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T는 그룹 차원의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 플랫폼 ‘올인세이프티(All-in Safety)’를 그룹사와 파트너사에 확대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추진해 지난해부터 KT·그룹사·협력사의 중대재해 트리플 제로를 달성했다. 파트너사의 자립적 안전관리 장착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형 안전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직원 참여형 위험성평가 방법론을 도입해 유해·위험요인을 정기적으로 개선하며, 구조 안전성 평가 등 객관적 기법을 활용해 실질적이고 예방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모든 통신구에 소방시설을 구축하고 8500여개의 철탑에 안전 난간을 설치했으며, 10만여개의 노후 통신주와 맨홀을 보강하는 등 취약시설 개선에 집중했다. 지난 9월에는 다른 통신사업자와 함께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으로 구축하며 통신업계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임현규 KT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은 “KT는 그룹사와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고, 산업안전을 위한 중대재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 그룹사, 협력사와 더불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