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도원역 스마트시티’가 주요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충족하며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조합설립인가, 지구단위계획 수립, 토지확보율 90% 달성(국공유지 포함) 등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핵심 단계들을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진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원역 스마트시티는 지하 6층~지상 41층, 총 569세대 규모의 신축 주거단지로 계획됐다. 2025년 9월 건축심의 접수를 완료했으며 2026년 3월 사업계획승인, 6월 착공, 2029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특성상 인허가·토지확보 단계가 사업 성패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만큼, 현재까지의 진척은 의미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업지는 도원역까지 도보 약 2분 거리로 인천1호선과 기존 철도망을 이용해 서울과 인천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제물포역에서는 급행·특급열차 운행으로 서울역, 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약 30~40분대 접근이 가능해 통근 수요에서도 강점을 가진 지역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도 인접해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도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주거 환경 역시 도심 생활권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반경 1km 내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가 위치하며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접근성도 양호하다. 영화초·창영초·선화여중·동산중·동산고 등 도보 통학권 학교가 자리해 교육 여건도 갖춰져 있다.
해당 지역은 최근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동인천역 전면 개발, 도심 재편 계획 등 대규모 도시정비 구상의 중심부에 속한다. 원도심 기반시설 개선, 교통 체계 재정비,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주변 지역 전반의 정주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단지 관계자는 “미추홀구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신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존재하는 지역”이라며 “도원역 일대는 교통 접근성과 생활편의시설 측면에서 이미 기반이 갖춰진 지역으로, 도원역 스마트시티는 향후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