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첫 분배금을 다음달 3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첫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다.
두 상품은 지난 3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월배당형 상품이다. 다음달 처음 지급되는 분배금은 상장 직후부터 이달까지 1.5개월분으로, 오는 26일 분배금 규모가 공시될 예정이다. 분배금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해당 상품을 매수해야 한다.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현물형 상품으로, 한국판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621 ETF)’로 불린다. 지난 23일 기준 올 들어 해외주식 순매수 4위(한화 약 4756억원)를 기록 중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ACE ETF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넘어선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환노출형 상품이다.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 시 환차익과 함께 채권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장 이후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두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