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외치는 소상공인] 소비 촉진 꽃피울 올해 첫 ‘동행축제’ 개막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5월 동행축제’ 홍보 모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첫 ‘동행축제’가 지난 1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막 행사를 열고 28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202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했다. 매년 250여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2만여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동행축제는 한 해 동안 가정의 달(5월), 추석(9월), 연말(12월) 3차례에 걸쳐 열린다. 지난해 총 3조9925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 당초 매출 목표인 3조원을 33.1% 초과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조원이다.

 

 중기부는 이번 동행축제를 대표할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300개를 선정했다. 경쟁률은 4대1에 달했다. 선정 기업에는 대형 플랫폼·유통채널을 통한 특별 기획전과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 커머스), 지역 축제와 연계한 현장 판촉전 등 판로 확대 기회가 제공된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천 도자기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남원 춘향제 등 50개의 지역축제와 연계해 판촉전을 연다.

 

 온라인 플랫폼은 동행축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행복한백화점 등 공공 유통채널에서는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50~90%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공공쇼핑몰 90여개, 라이브커머스 등에서는 최대 50% 할인 쿠폰 발행 행사와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이 진행된다.

 

 요기요와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개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기업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과 광고를 지원한다. 민간배달앱 배달의민족도 내달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시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동행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3만원 이하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구매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당첨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대구 삼송빵집과 광주 베비에르 등 지역 향토기업 33곳도 동행축제에 동참한다.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개를 아마존, 티몰,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8곳에서 할인 판매한다. 한류 문화행사인 ‘케이콘 재팬 2024’와 연계한 판촉전도 열린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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