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창립 36주년 맞이 쪽방촌 후원행사 성료

(앞줄 왼쪽부터)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 유정례 세븐일레븐 경영주,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쪽방촌 후원 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창립 36주년을 맞아 경영주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쪽방촌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1999년 5월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을 오픈하며 대한민국 편의점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36년간 다양한 푸드류와 생활 편의 상품, 혁신적인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국내 편의점 사업을 선도해왔다.

 

 코리아세븐 창립 36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활동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쪽방촌 동행스토어 ‘온기창고’에서 진행됐다. 세븐일레븐 경영주와 임직원 30여명이 힘을 합쳐 생필품, 음료, 냉장 식품, 베이커리류 등 약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븐일레븐은 2013년 쪽방촌 후원 활동을 시작해 계절마다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왔으며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를 열고 3년간 정기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1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행사에서 세븐일레븐 경영주와 임직원은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온기창고를 찾는 누구나 시원한 음료와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일일 카페’를 운영했다. 또한 온기창고에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생필품, 먹거리, 간식류 등 세븐일레븐의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구성해 직접 방문했다.

 

 남다른 선행을 지속하는 경영주도 자리했다. 임흥숙 세븐일레븐 서래나루점 경영주는 온기창고 운영 취지에 공감해 지난해 5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번 후원행사에도 500만원 상당의 식품∙생활용품을 쾌척했다.

 

 양지현 세븐일레븐 ESG전략기획팀장은 “창립 36주년을 맞이해 고객들께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후원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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