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낸 수험생, 시력교정술 시 ‘이것’ 반드시 고려해야

202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결과에 따라 만족감과 아쉬움이 동반하겠지만 인생의 큰 산 하나를 넘었다는 점에서 나름의 해방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그동안 미뤄뒀던 일이나 미처 하지 못했던 일 등 나름의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는 수험생도 있다.

 

굴절 이상으로 저하된 나안시력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도 그 중 하나다. 국내 의료법상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은 통상적으로 근·난시 등 시력의 변화가 완료되는 시기인 만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학창시절에는 수술이 불가하다. 이에 대학입학을 앞두고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심미성을 이유로 시력교정술을 시행하는 수험생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각막 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교정하는 방식의 라식(LASIK), 각막상피를 제거하고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라섹(LASEK),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1~2mm 정도 최소 절개하여 교정에 필요한 만큼의 각막 실질을 제거하는 스마일라식(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눈 안에 시력교정용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다양한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타 수술 대비, 회복속도가 빠르고 외부 충격에 강한 스마일라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TFC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등의 새로운 수술법도 등장하고 있다.

 

의학발전에 따라 다양한 시력교정술 옵션이 제공되고 있으나, 특정 수술만의 장점에만 현혹되어 수술을 진행할 경우 자칫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시력교정술 전 반드시 정밀한 검안을 거쳐 환자의 안구상태에 최적화된 수술법을 선택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능 후 고3 수험생들은 나이가 같더라도 성장속도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함으로 그에 따른 검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수술의 종류와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김효정 수연세안과 원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시력교정술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나, 신체 부위 중 가장 연약한 곳으로 분류되는 눈에 시행되는 수술인관계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시력교정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력과 각막 두께, 굴절도, 난시 등 개인별로 상이한 안구 상태를 고려한 정밀 검안을 비롯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효정 원장은 이어 “시력교정술을 위한 병원 선택 시에는 검증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근/난시 진행이 완전히 멈췄는지 여부를 비롯해 수술에 적합한 안구 상태인지 등을 확인 후 수술시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 후 수술 계획을 세워야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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