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노스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심혈관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JCR 2024)에 참가해 국산 약물방출스텐트(DES)와 약물코팅풍선(DCB)의 우수성을 발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학회는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기업 총 2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500명의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제노스는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 및 생산한 DES와 DCB를 주제로 한Luncheon 세션을 진행했다. 세션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정해원 교수와 강남성심병원의 조정래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GENOSS DES와 GENOSS DCB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발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정해원 교수는 'ACS 환자에서의 GENOSS DES'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환자에게 GENOSS DES를 적용한 결과, 혈관 확장 효과가 매우 뛰어났으며 시술 후 1개월, 6개월, 12개월의 추적 관찰에서 주요 심혈관 이벤트 발생률이 낮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변 내 협착 증상에서도 GENOSS DES의 우수한 성능이 입증되었으며, 국산 스텐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강남성심병원 조정래 교수는 'GENOSS DCB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GENOSS DCB는 3ug/mm²의 파클리탁셀과 친수성 쉘락 및 비타민 E 부형제로 코팅된 제품으로, 약물이 조직으로 빠르게 방출되고 확산되도록 설계됐다. 조 교수는 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기존 DCB 제품 대비 혈관 내벽 손상이 6개월 후 0.15mm ± 0.43mm로 유의미하게 감소해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GENOSS DCB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제노스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국산 DES와 DCB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널리 알리게 되어 뜻깊다"며 "국내 의료진과 함께 쌓아온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심혈관중재시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JCR 2024에서 (주)제노스는 기술력과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DES와 DCB 제품군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제노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국산 의료기기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