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앙병원, 3세대 마그네틱형 전기체외충격파 쇄석기(URO-MXD) 도입

경산중앙병원은 최근 3세대 마그네틱형 전기체외충격파 쇄석기(URO-MXD)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체내 결석에 정밀하게 충격파를 집중시켜 결석을 잘게 파쇄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장비에 비해 통증이 적고 쇄석 성공률이 높은 게 장점이다.

 

쇄석기는 특히 요로결석 환자에서 많이 쓰인다. 신장과 요관에 결석이 생겨 소변 흐름을 막는 비뇨기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혈뇨, 구토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응급실까지 찾게 만든다. 특히 결석이 요로를 완전히 막을 경우 심한 통증은 물론,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은 이럴 때 결석을 수술 없이 제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꼽힌다. 대부분 외래에서 당일 시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간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시술 중 통증이 적지 않다는 이유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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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병원이 도입한 3세대 마그네틱형 쇄석기는 충격파를 자기장 기반으로 정밀하게 결석에만 집중시켜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신장 주변은 충격에 민감한 부위인 만큼, 신장결석 환자들에게는 시술 중 신장 조직 손상 가능성을 줄이는 이 장비가 더욱 유리하다.

 

경산중앙병원 관계자는 “요로결석 치료에서 중요한 건 결석을 얼마나 정밀하고 안전하게 부수느냐인데, 마그네틱형 장비는 충격을 결석에만 정확히 전달해 치료 효율과 환자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며 “재발률이 높은 결석 질환 특성상, 치료로 인한 통증까지 고려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점도 장비 선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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