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 레그룸’ 끝판왕… 쉐보레 트래버스 & 타호 ‘초대형 SUV’ 주목

쉐보레 타호

SUV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SUV’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시선을 끈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에서 팔린 레저용 차량(RV) 포함 SUV 대수는 총 61만8384대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부터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한 20만612대를 기록하더니 2, 3분기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특히 SUV는 전체 차종 비중에서 58%에 해당하는 것으로 34%의 세단을 크게 앞서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17년 40% 비중의 SUV는 이후 꾸준하게 확대됐으며, 지난해 54%까지 4년 연속 성장 곡선을 그렸다. 올해 역시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사실상 60%에 육박하거나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 시점에 더 주목받는 부분은 대형 SUV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SU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3열 시트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 역시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전까지 대형 SUV의 3열 레그룸이 사실상 어린이용이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넓어진 공간의 3열 레그룸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3열 레그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만, 함께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래버스는 대형 SUV 가운데 가장 큰 차체를 갖췄으며, 올해 출시된 타호는 이보다 더 차체가 큰 풀사이즈 SUV로 광활한 실내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어른도 편히 탈 수 있는 트래버스-타호의 3열 레그룸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쉐보레 트래버스는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동급 최대 실내공간으로 유명한 모델이다. 특히 3열 레그룸은 무려 850㎜에 달해 모든 승객에게 편안한 좌석을 제공한다.

 

이는 경쟁모델 대비 32㎜에서 최대 52㎜ 더 넓은 수치로, 작은 차이로도 탑승자의 편안함을 좌우할 수 있는 레그룸에서 트래버스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부분이다. 트래버스보다 더 큰 차체를 지닌 풀사이즈 SUV 타호는 더욱 광활한 3열 레그룸을 갖췄다. 무려 886㎜의 3열 레그룸으로 웬만한 소형모델의 뒷좌석보다 레그룸이 넓을 정도다.

쉐보레 타호 3열 레그룸을 접어놓은 모습

▲적재공간도 압도적

 

트래버스와 타호는 적재공간에서도 압도적이다. 트래버스의 3열 뒤 기본 적재공간은 651L로 매우 넉넉해, 500L대를 기록한 여타 대형 SUV모델들과 많은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트래버스는 1열 뒤 시트를 모두 접는 최대 적재공간에서도 2780L를 기록해 2300~2400L급인 동급 모델 대비 훨씬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열 바닥에 숨겨진 적재공간을 비롯해 차량 곳곳 12개의 스마트 수납공간을 제공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풀사이즈 급인 타호는 3열 뒤 기본 적재 공간만 722L이며, 3열 시트를 접을 시에는 2056L,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시에는 최대 3480L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3열 레그룸을 접어둔 모습

▲ 동급 최대 사이즈 차체, 다양한 고급 옵션도 매력적

 

두 모델이 압도적으로 여유로운 3열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갖춘 비결은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다. 실제 트래버스는 전장 5230㎜, 전고 1780㎜, 휠베이스 3073㎜ 달해 동급 국산 SUV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에서 많게는 350㎜까지 차이를 보이며, 같은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전장 5050㎜)와 비교하더라도 180㎜나 더 길다. 타호 역시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로 전장을 기준으로 동급 최대 차체를 보유해 광활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공간뿐 아니라 실내 거주 시 편안한 이동을 돕는 고급 옵션도 빼놓지 않았다. 트래버스에는 220V 인버터가 내장돼있어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인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이 적용돼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도 있다.

 

타호에는 자동으로 차고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n)은 물론,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해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승차감을 실현해냈다.

쉐보레 타호

또 두 모델 모두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Trailer Hitch Receiver)와 커넥터가 기본 적용돼 순정 상태에서 트레일러 견인이 가능함은 물론,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 쿨링 시스템(Cooling System), 히치 뷰 모니터링, 트레일러 히치 가이드 라인 등 고급 기술이 탑재돼 편리하고 안정적인 트레일러링이 가능하다.

 

쉐보레 관계자는 “타호와 트래버스는 충분한 물량 수급 덕에 현재 한 달 이내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두 모델은 11월 프로모션을 적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두 모델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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