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건강관리를 위해 종합 건강검진이나 연령대별로 필요한 특정 검사 및 치료를 하는 선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치과 진료과목 중 하나인 ‘임플란트’가 있다.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무뎌질 뿐만 아니라 잇몸의 약화로 작은 충격에도 빠질 수 있다. 치아를 상실하면 중년층 이상과 노년층은 뇌 인지 기능이나 심혈관계 질환과도 연관이 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임플란트가 필요한 연령대의 상당수는 고령층인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틀니치료를 주로 했으나 최근에는 만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본인부담금 30%만으로 최대 2개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한 치아를 대신해 인공치아를 삽입하는 치과적 치료이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과 모양으로 심미성이 우수하고 기능 자체도 80~90%에 달하는 만큼 현존하는 방법 중 자연치아를 가장 자연스럽게 대체할 수 있는 것에 해당한다.
인체에 무해한 금속재로 치아의 뿌리를 만들고 잇몸뼈에 심어서 단단하게 고정을 한 뒤에 치아와 비슷한 보철물을 장착해주게 되는데 이는 기존의 치아 구조와 동일하다. 잇몸뼈 건강 상태에 따라서 골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밀하게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시술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임플란트는 15~20년 사용할 수 있으며 관리를 어떻게 하는 지에 따라 그 이상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인공치아는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임플란트 수술 시 오차를 줄이고 정밀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3D-CT 등의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시술을 받은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을 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데일리치과 이찬희 대표 원장은 “임플란트는 환자 개개인의 치조골 상태, 치아 손실의 범위뿐 아니라 연령대, 만성질환 여부 등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 진단, 치료, 사후관리 등까지 체계적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치과치료인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되는지, 중도에 의료진이 바뀔 염려는 없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