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응급실 510여개소 운영…“아프면 ‘E-Gen’ 병·의원 확인 가능”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홈페이지 화면.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가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응급환자를 위해 명절 기간에도 응급실 운영기관 510여 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도 보건소를 포함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환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8일 0시 기준 응급의료포털 접속 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코로나19 누리집 링크로 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E-Gen이 상위에 노출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 시간과 진료 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 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하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은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재난 상황을 감시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소와 전국 42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출동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추석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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