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이 대세…CU ‘라라스윗’ 디저트 100만개 팔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 2월 출시한 ‘라라스윗’ 디저트가 지난달 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13일 밝혔다.

 

라라스윗은 ‘건강한 달콤함’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저당, 저칼로리 건강 브랜드다. 유사 생크림롤 상품 대비 당류 함량을 10% 수준으로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라라스윗 디저트는 출시 열흘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유통 업계의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그 후 2월 14만개, 3월 23만개, 4월 28만개, 지난달 35만개가 판매되며 매월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라라스윗 디저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CU가 라라스윗 디저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 고객이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냉장 디저트 전체의 2030 매출 비중(62.7%)보다 8.4%포인트 더 높다.

 

건강 디저트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CU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인 달롤과 손잡고 오는 19일 ‘크림 쌀 카스텔라 2종’을 선보인다.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부드러운 큐브형 카스텔라 속에 크림을 가득 담은 상품으로 고소한 풍미와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CU는 지난달 29일에도 저당 콘셉트의 ‘연세저당생크림빵’을 출시했다. 기존 ‘연세 우유생크림빵’ 상품에서 30% 수준으로 당류를 줄이면서 풍성한 크림량과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디저트는 당류가 많다’는 고정관념을 깬 라라스윗은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제과, 디저트 업계의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다”며 “헬시 플레저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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