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커지면서 모기업 큐텐 산하에 함께 있는 인터파크커머스, AK몰 운영 상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티몬·위메프 사이트 내에서는 환불이 불가하다. 신규 결제 역시 어렵다. 결제·취소를 대행하는 주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이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은 위메프와 티몬 본사로 몰려갔고, 특히 위메프는 현장에서 환불받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더 많은 구매자들이 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큐텐그룹이 인수한 또다른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운영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우 티몬이 PG 서비스를 대행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두 사이트에서는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AK몰 경우엔 백화점인 AK플라자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티몬·위메프와는 별개의 사업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AK몰 측은 “AK플라자 온라인 채널에 입점 판매하고 있는 매입처들은 AK플라자와 계약관계를 갖고, 큐텐그룹사와의 직접 정산체계가 아닌 AK플라자와 매입처 간의 정산 프로세스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