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악화되는 여드름... 과도한 피지분비 조절이 관건

여드름은 청소년기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들에게도 큰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여드름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피부 관리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는 이유는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패턴, 환경 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피부의 기름 분비를 증가시키고,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쉬워 여드름이 증가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지 분비가 불균형해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관리로도 여드름 개선이 어렵다면 약물 복용이나 레이저 치료 등 의료적인 도움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이 가운데 레이저 치료는 피부의 피지선 활동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며, 피부 결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김세형 올클리닉 원장은 특히 1450nm의 파장을 이용하여 피지선을 파괴하는 네오빔 레이저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해 여드름 발생을 줄인다고 말한다. 이는 염증이 심한 화농성여드름 뿐만 아니라 좁쌀여드름 치료에도 유용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드름이 심한 상태에서는 아크네모드를 이용해 에너지를 강하게 조사하고, 얼굴 전체적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경우 토닝모드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또 DCD 냉각 시스템이 작동되어 통증과 피부 표면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 치료는 가슴, 턱 부위의 여드름에도 적용 가능하다.

 

김세형 원장은 “여드름 치료는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색소 침착이나 패인 흉터를 남기지 않는 지름길"이라며 "단,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시술 간격이나 횟수 등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