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업계 매출 2위 BBQ가 선두 bhc치킨과 격차를 크게 좁혔다.
14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BQ 실적을 밝히며 매출은 5032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이라고 알렸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6.3%, 영업익은 41.3% 성장했다. BBQ 관계자는 “광고비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줄고 직영점의 수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BBQ는 5000억원 매출 돌파로 bhc를 맹추격 했다. bhc치킨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5127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두 브랜드의 격차는 2023년 624억원에서 95억원까지 줄었다.
3위 브랜드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4808억원이었다. 2022년 역대 최대인 5175억원을 찍은 뒤 최근 2년은 5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3사의 영업이익률 역시 bhc치킨(26.1%), BBQ(15.6%), 교촌치킨(3.2%) 순으로 높았다. 교촌치킨은 2023년 4월, bhc치킨은 2023년 12월, BBQ는 지난해 6월에 가격을 올렸다.
한편 굽네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7.7% 감소한 2289억원을 기록했다. 60계치킨 가맹본부인 장스푸드는 지난해 매출이 1642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었다고 전했다.
푸라닭치킨 등을 운영하는 아이더스F&B는 지난해 매출 1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노랑통닭 운영사인 노랑푸드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1067억원 매출을 지난해 올렸다고 밝혔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