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0년 파리에서 설립돼 19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럭셔리 실버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Christofle)’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럭셔리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 지하 1층에 국내 두 번째 공식 부티크를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 부티크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테이블 커트러리와 홈 데코레이션의 진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크리스토플은 이번 더 헤리티지 입점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이 추진하는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본점 타운화 프로젝트의 중요한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더 헤리티지 지하 1층에는 크리스토플과 함께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바카라(Baccarat)도 입점했다. 최고급 크리스탈로 유명한 바카라와 정교한 실버웨어로 명성 높은 크리스토플의 만남은 프랑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크리스토플의 대표적인 컬렉션 중 하나인 말메종(Malmaison) 컬렉션의 한정판 샴페인 보울&버킷이 약 한 달간 특별 전시된다. 전 세계 50점만 제작된 이 작품은 엠파이어 스타일의 정교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고대에서 영감을 받은 양식화된 야자수 잎과 연꽃 잎 장식 문양이 돋보인다. 실버 도금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크리스토플의 장인정신과 섬세한 세공 기술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 한정판 작품은 크리스토플의 최고급 실버 라인인 오트 오르페브르리 (Haute Orfèvrerie)에 속한다. 1993년 설립된 메종 크리스토플 아틀리에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되며, 고유 번호와 제작 연도를 나타내는 빈티지 스탬프, 진품 인증서와 함께 제공된다. 디자인과 사양 면에서 독창성을 갖춘 이 라인은 메종의 아카이브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에디션과 창작 작품으로 구성돼, 크리스토플 실버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새롭게 오픈하는 크리스토플 부티크에서는 말메종 컬렉션 외에도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이자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드(MOOD)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테이블 세팅의 예술을 재정의한 무드는 계란 모양의 케이스에 수직으로 배치된 6인용 실버 도금 커트러리로,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디자인 오브제다.
크리스토플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의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럭셔리 전문관 더 헤리티지 오픈과 함께 국내 두 번째 단독 매장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한국 고객들의 세련된 취향과 높은 안목에 부응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준비한 프로젝트로 영감이 떠오르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