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조계원 의원을 비롯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용산구 공간 오즈에서 진행된 ‘2025 월드 웰니스 관광페어 인 서울’ 개막식 축사자로 나섰다. 1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의료·한방·뷰티 등 웰니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웰니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조계원 의원은 바쁜 국회 일정으로 인해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먼저 박주민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웰니스 관광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점점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2년 8510억 달러 규모였던 웰니스 산업이 2027년에는 1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러한 시기에 산업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가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웰니스 관광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원 의원은 “웰니스 관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인구 소멸 문제와 내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와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일반 참가자들이 웰니스 문화를 더욱 가까이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서도 웰니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직접 행사장을 찾은 길기연 대표는 “2027년까지 글로벌 웰니스 산업이 연평균 8.6% 성장하며 한국은 2022년 기준 세계 9위 규모의 시장”이라며 대한민국 웰니스 시장의 가능성을 짚었다. 그러면서 서울관광재단의 웰니스 행보도 소개했다. 길 대표는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등산관광센터, 청계 소울 오션 등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웰니스를 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웰니스 관광 체험의 장이자 서울 웰니스 관광 성장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