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산후조리원서 직원 결핵 확진…방역당국, 신생아·종사자 긴급 조사

광명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광명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경기 광명시의 한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에 나섰다.

 

18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최근 국가건강검진 흉부 X선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상급 의료기관에서 추가 검사를 받은 끝에 지난 15일 최종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광명시는 즉시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경기도와 합동 역학조사팀을 구성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직원의 동선과 접촉 범위를 분석하는 한편, 신생아 및 산후조리원 종사자에 대한 검진과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가 결핵균 노출 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해, 전염 가능 기간 해당 직원과 접촉한 신생아 및 시설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보건소는 지난 17일 산후조리원 입소 신생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명회를 열었다. 보건소 측은 결핵 발생 경위와 접촉자 검진 계획, 향후 치료·관리 일정을 상세히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접촉자 조사와 검진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진행 상황을 보호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안내하겠다”며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결핵은 결핵균 공기 전파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발열, 체중 감소 등이 주요 증상이다. 다만 적기에 발견해 정해진 기간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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