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매출 31조·영업이익 24.3% ↑

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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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율 인하 효과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아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1조5974억원, 영업이익은 1조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2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조285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25억원) 대비 9.6% 감소했다.

 

실적 견인의 주된 요인은 선진 시장 중심의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면서 약 5300억원 규모의 관세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84만7355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가 70만6342대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고, 국내 판매는 14만1013대(16.6%)로 집계됐다. 소매 기준 글로벌 현지 판매량 또한 82만9000대로 6.9%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 분쟁 장기화로 아프리카·중동 지역 판매가 23% 급감했으나, 주요 핵심 시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산업 수요가 10.7%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소매 판매가 2.2% 늘어난 14만1000대를 기록,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치(36.8%)를 경신했다.

 

미국 시장 판매량은 23만4000대로 7.8%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5.8%)을 달성했다. 서유럽(14만5000대, 16.9%↑)과 인도(8만9000대, 38.5%↑)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오른 4%를 기록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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