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단순한 금융상품 공급과 소비자 보호를 넘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부터 환경 정화, 농촌 일손 돕기까지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는 2026년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에게 전달했다.
지난 2010년 시작된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는 임직원과 자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설계사인 라이프파트너(Life Partner)들이 자신의 직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공유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동료 임직원 및 설계사들에게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형태로, 올해는 총 19명의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가 연사로 나서 25회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387명의 임직원이 기부에 동참했다. 16년간 총 310명의 사내외 강사가 참여해 누적된 기부금은 약 9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마련된 기부금은 청년 유자녀와 KB라이프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KB라이프 해외봉사단’ 활동 재원으로 쓰인다. 봉사단은 내년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희망학교를 찾아 교육·문화 봉사와 학습 환경 개선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 지역사회를 향한 상생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생명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오디 농가를 찾아 하반기 농촌 일손 돕기에 돌입했다. 임직원 30여 명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농장 부직포 제거와 영농 폐기물 수거 등 환경 정화 작업을 벌였다. 상반기 영농철 약 4700시간의 지원을 마친 NH농협생명은 올 하반기에도 가을 수확철 일손 부족을 덜기 위해 약 2400시간 규모의 농촌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지역사회 환경 개선으로 포용금융의 보폭을 넓혔다. 임직원 30여 명은 신도림역부터 안양천 체육공원까지 도림천 일대 약 2km 거리의 산책로를 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0L 종량제 봉투 8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활동을 마친 임직원들은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역 사회의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