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국제 저탄소 기술협력 사업(LCRI) 해외전문가 초청 수전해 기술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LCRI는 미국 에너지부와 미국 전력연구원이 주도하는 국제 저탄소 기술협력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실증연구를 지원한다.
이날부터 3일까지 강원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동서발전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미국 전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글로벌 수전해 기술개발 동향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수소 기술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 첫날 이정학 동해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수전해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전력연구원 소속 조 에스트라 수석팀장과 베루즈 모테알레 기술책임자가 강연자로 참여해 글로벌 수전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 동향, 대용량 수전해 설비의 설계와 발전소 연계, 수소 생산비용 및 경제성 분석, 설비 신뢰성·내구성 확보, 해외 수전해 실증사업의 운영 경험 등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에 대응하는 수전해 설비의 유연운전 기술과 설비 수명 및 신뢰성 확보, 수소 생산원가 절감 등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기술적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행사 둘째 날인 3일에는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의 그린수소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방문해 수소 생산·저장·활용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과 주요 실증 기반시설을 살펴보는 현장 기술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동해발전본부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수소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3.2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개발과 2.5메가와트(MW)급 알칼라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다양한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산학연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동해 그린수소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강원지역 수소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황영호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제 수전해 연구성과와 실증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수소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내 수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동해 그린수소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그린수소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