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동티모르, 평화·민주주의 특별한 인연…미래 동행 발전”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평화와 민주주의로 맺어진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미래를 향한 동행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르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동티모르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여정에서도 대한민국은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99년 동티모르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견된 상록수부대의 사례를 들며 양국 간 각별한 연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르타 대통령의 1996년 노벨상 수상 이력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과 동티모르는 역사적 시련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굳건한 의지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왔다는 특별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경제·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적 논의를 가졌다며 이날 회담의 구체적 성과를 소개했다.

 

양국은 우선 지식재산·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고,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무상원조 기본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한다.

 

양국은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노동·교육 분야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양국 간 정례적 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특히 치안협력 기술약정 체결을 계기로 치안 당국 간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고용허가제 등 노동협력을 더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설명하고, 평화공존을 위한 3대 청사진을 소개했다”며 “오르타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전폭적 지지를 표명해 주셨다”고 전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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