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주형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되는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대해 ‘이르다’고 평가하며 피해계층에 대한 집중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 계층에 집중적으로 선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4차 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재원이 화수분이 아니다. 재난지원금을 또 지급하려면 모두 적자국채를 찍어 조달해야 하는데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래세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별 지원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냐는 질의에 홍 부총리는 “국정을 기재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 내 논의와 국회의 협의구조가 있다”면서 “재정당국의 의견을 이야기하지만 그대로 돼야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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