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너겟’, 5G 요금제 1000원 단위로 세분화

LG유플러스 직원이 개편된 너겟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디지털통신 플랫폼 ‘너겟(Nerget)’을 정규 상품으로 재편하면서 통신 요금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너겟 요금제는 15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됐다. 1000원 단위로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해 고객은 데이터 사용 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월 3만원에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가장 저렴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월 2만6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신설됐다. 이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LGU+는 설명했다.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요금제 구간은 월 4만5000원대로, 프로모션 운영 당시에는 데이터 24GB 제공에 그쳤지만 개편된 요금제는 50GB를 제공한다.

 

또한 너겟 통신 요금 가입자 중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최소 3GB에서 최대 3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U+는 요금제 개편을 맞아 연말까지 너겟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50G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추가 데이터는 청년 추가 데이터와 중복으로 제공된다.

 

너겟 요금제 가입자들은 ‘파티페이’ 제도를 통해 최대 4회선까지 결합해 할인 받을 수 있다.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납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향후 너겟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50·80· 100% 소진 시 안내 메시지와 일별·월평균·당월예상 데이터 사용량 등을 담은 ‘상세 리포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정현주 LGU+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은 “프로모션으로 출발했던 너겟이 정규 상품으로 재편되면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너겟의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