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태블릿 PC 시장의 역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태블릿 PC 양대산맥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대결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1억2647만대로 지난해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블릿 PC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 수업이나 재택 근무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0년 반짝 성장했지만 2021년 역성장세로 돌아선 뒤 4년째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올해는 전년 대비 출하량이 15.2% 감소했던 지난해보다는 역성장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5월 애플이 아이패드에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적용하며 수요를 끌어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가 예상되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플러스·울트라 모델만 내놓으며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