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서 5분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 후 결과를 받기까지의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수의 IT 전문기업 인투씨엔에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인투헬스’ 덕분이다.
18일 인투씨엔에스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결과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인투헬스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AI 종합소견 자동 생성’과 ‘원클릭 검사 의뢰’ 기능을 통해 건강검진에 소요되는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핵심이다.
기존 동물병원에서는 혈액·소변·영상 등 다양한 검사 데이터를 수의사가 직접 해석하고 문서로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종합검진 결과지를 작성하는데 건당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된 인투헬스를 활용, 전자차트에서 클릭 한 번으로 검사 데이터를 전송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5분 안으로 결과지를 완성한다.
아울러 사전 문진 제공, 병원 전용 리포트 자동 생성, 차트와 자동 연동, 건강검진 패키지 구성, 검사 항목·참고치 자유 수정 등 기능도 제공한다.
인투씨엔에스 측은 “건강검진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처리하는 것이 인투헬스”라며 “차트에서 결과 전송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의 사전 절차 없이 의뢰와 접수가 동시에 처리되고, AI가 복잡한 수치 항목을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자동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건강검진 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이해하기 쉬운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고, 사전 문진으로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동물병원과 수의사 입장에서도 관련 업무의 시간이 줄어든 만큼 전체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진다.
인투헬스는 인투씨엔에스의 동물병원 전자차트(EMR) ‘인투벳’를 사용하는 병원은 별도 가입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인투씨엔에스 관계자는 “동물병원 EMR 1위 기업으로서 의료진의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 수의 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