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고강도 구두개입…원·달러 환율 1465원대로 급락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83.6원)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출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외환당국이 24일 연말 환율 안정을 위해 고강도 구두 개입에 나섰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83.6원)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출발해 오전 9시 5분 기준 18.1원 내린 1465.5원을 기록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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