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눈 재수술, 피부 여유분 많지 않다면 ‘두줄따기’ 고려해야”

쌍커풀 수술은 미용성형 선호도조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술 중 하나다. 그만큼 수술이 많이 진행되다 보니 재수술 수요도 덩달아 올라간다.

 

재수술 사유는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완성도 높은 첫수술이 시간이 지나며 쌍꺼풀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첫 수술부터 모양이 마음대로 잡히지 않았을 경우 고려하게 된다. 특히 쌍꺼풀라인이 오동통하게 변하는 일명 ‘소세지눈’은 쌍꺼풀 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다.    

 

양종필 티에스성형외과 원장에 따르면 소세지눈은 쌍꺼풀 라인을 너무 높게 잡아 마치 소세지처럼 오동통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양 원장은”수술 후 부기로 인해 쌍꺼풀 라인이 부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통상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부기는 자연스럽게 빠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눈이 완성된다”며 “그러나 소세지눈의 경우,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부기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통통하게 부어 있다”고 말했다.

 

많은 환자들이 부기만 사라지면 괜찮겠지 생각하며 마냥 기다리지만 안타깝게도 소세지눈은 재수술을 하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게 양 원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첫 쌍꺼풀 수술을 하고, 3개월 정도가 지나도록 눈의 부기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부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이 유지된다면 소세지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세지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눈재수술이 불가피하다. 소세지눈 재수술은 피부 여유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양종필 원장은”피부여유분이 충분하지 않다면, 두줄따기 수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두줄따기 수술법은 추가적으로 피부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두줄따기는 기존 쌍꺼풀 라인을 제거하지 않고 건막과 유착을 충분히 풀어준 후 새로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다. 유착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으면, 더욱 두꺼운 소세지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눈재수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첫 수술에서의 문제점과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관련 수술에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가진 전문의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상담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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