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성시가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시군 공모를 거쳐 추가됨에 따라, 동탄시티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7월 1일부터 돌봄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대상자 제한 없는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인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의료팀이 서비스 신청자의 집을 방문해 진찰, 처방, 활력징후 측정, 각종 검사, 영양교육 및 상담, 생활습관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할 경우 지역 내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안내도 한다.
지난 2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소재지인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6개 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시군 공모를 거쳐 3개 시(화성, 고양, 시흥)가 추가됨에 따라 서비스 지역이 9개 시로 확대되며 화성시(동탄시티병원)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 진입한 화성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취약계층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여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서비스 양극화와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 향상하고자 화성시에서 돌봄 인프라를 구축, 통합·맞춤형 복지·의료 서비스를 통해 화성시민 모두의 건강 형평성 증진하고자 힘쓰고 있다.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신청은 거동이 불편한 도민 누구나 돌봄의료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지역 서비스 병원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돌봄의료매니저를 통해 간단한 상담과 건강평가를 거쳐 돌봄의료팀이 집을 방문한다.
기존 재택의료 사업과 달리 장기요양등급자 등 대상자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도민일 경우 누구나 방문의료를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는 가정간호의뢰서, 장기요양등급 판정 의사소견서가 필요할 경우,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병원에 내원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돌봄의료팀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할 수 있어 환자·보호자의 편의도 높였다.
특히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65% 이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일 경우 방문 진료는 물론 병원에 검사, 수술, 입원 등 취약계층 의료비지원사업'과 연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화성시는 “화성시 서부와 동부 모두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돌봄의료팀 2개를 운영하여, 관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편차와 불편함을 해소하고 돌봄 의료서비스와 돌봄 자원 연계 등 통합적 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화성시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