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시력교정술을 크게 라식과 라섹, 렌즈삽입술로만 알고 있다. 특히 비교적 높은 비용이 드는 렌즈삽입술에 비해 레이저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이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통증이 적고 안정성이 좋은 투데이라섹을 많이 찾는 편이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절삭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라식은 절편을 만들어 중간 부분인 실질 각막 부분을, 라섹은 각막의 상피부터 깎아 내려가는 방식이다. 때문에 라식은 뚜껑과 같은 각막으로 수술 부위를 보호하고, 라섹은 회복용 특수 렌즈를 사용해 수술 부위를 보호한다.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손상 최소화한 투데이라섹
투데이라섹은 엑시머 레이저라고 하는 의료용 특수 레이저를 사용해 수술 기구가 눈에 닿지 않는다. 기존 라섹은 전용 브러쉬나 칼날을 사용해 각막을 물리적으로 절삭하며 알코올을 사용해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더딘 문제를 레이저로 해결했다. 때문에 ‘올레이저 라섹’이라고 부르며, 눈에 뭔가 닿는 느낌을 참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해결책으로 통한다.

레이저만을 사용하기에 각막 절단면이 균일해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선명한 시야를 갖는다. 이제까지의 라섹 수술은 각막 절단 면과 손상 면적이 균일하지 못해 회복이 더디고 부작용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투데이라섹은 균일한 절단면과 손상 면적으로 수술 후 늦어도 3일 이내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열에 의한 각막 신경의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RCC(Real Cornea Cooling) 시스템으로 근시 퇴행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낮아졌다.
스마일 라식이 가장 적은 각막절삭량을 갖는다고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가장 적은 각막절삭량은 갖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투데이라섹이다. 라식은 절편은 만들고 빈 공간을 계산해야 하기에 절삭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투데이라섹은 그 빈공간이 없이 위에서부터 레이저로 절삭해 시력교정을 위한 최소한의 절삭이 가능하다.
◆7차원 안구추적 장치로 회전축 보정
우리 눈은 계속 움직이는데 레이저로 눈 수술이 가능할까? 물론 충분히 가능하다. 투데이라섹이가능하게 한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장비는 독일 슈빈츠 사의 아마리스 RED 1050 RS다. 이 장비는 7차원 안구추적장치로 안구의 이동 위치와 시간까지 계산해 레이저를 조사한다. 자세에 따라 눈의 각도와 위치가 바뀌는 것까지 계속해서 보정하기에 난시까지도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다.
전재연 남양주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완벽한 수술법이 없듯이 투데이라섹 역시 일시적인 건조증이나 빛번짐은 있을 수 있으나 수술 전 꼼꼼한 검사와 수술 후 철저한 관리가 된다면 그 마저도 없을 수 있다”며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