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손톱·발톱무좀은 무좀진균(곰팡이류)이 피부 각질층과 손발톱을 감염시키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손톱과 발톱 주위의 살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손톱과 발톱이 갈라지는 증상으로 시작된다. 이후 치료하지 않고 위생관리에 소홀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일례로 손톱과 발톱이 백색이나 황색, 암적색, 황갈색 등으로 변색되거나 부스러질 수 있다. 또 발톱이 두꺼워지면서 뒤틀리는 등 변형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렇게 변형된 발톱, 손톱이 주변의 살을 파고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심원석 부천 WS라인의원 대표원장은 손톱이나 발톱에서 무좀을 발견했다면 즉시 가족들과 수건 등 생활용품을 분리해서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는 “감염 부위가 간지럽거나 아프다고 해서 자꾸 만지는 것도 좋지 않다”며 “기숙사나 군대 등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상황이라면 무좀 환자의 물건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더붙였다.
이밖에 겨드랑이 피부나 사타구니 등 다른 부위에 진균이 퍼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심원석 원장은 “손발톱 무좀은 워낙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도 바르는 무좀약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며 “다만 바르는 형태의 약은 발톱 깊숙한 곳까지 약물이 닿기 어려워 이미 증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구약물 복용 치료도 효과적이지만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 원장은 “간독성이 있을 수 있고 1년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다른 약을 복용 중인 만성질환자나 임산부, 수유부 등에게 적용하기 어렵다”며 “특히 고지혈증으로 관련 약을 복용중인 사람은 경구 무좀약을 같이 복용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약물치료 중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이럴 경우 오니코레이저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이다. 이는 치료효과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서 비급여 치료코드를 획득했다. 635nm, 405nm의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해 진균을 사멸하고 주위 조직의 혈액순환과 세포 재생을 도와 신속한 회복을 돕는 원리다. 레이저 치료와 함께 무좀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심원석 원장은 “오니코레이저는 감염 부위를 태우듯 접근했던 기존 가열성 레이저 치료와 달리 비가열성 레이저로 통증이 거의 없다”며 “따라서 양쪽 손발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고, 경구약을 복용하기 어려웠던 환자들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의료실손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다만,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매니큐어, 페디큐어 등을 바르지 않아야 하고 치료중에는 양말을 자주 갈아신어야 한다.
심 원장은 “오니코레이저 치료는 환자 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치료 횟수와 간격 등을 조절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 온 의료진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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