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주식회사 디엠시스템엔지니어링(대표 김지환)이 ‘스마트 레이저 피난유도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디엠시스템엔지니어링의 레이저유도시스템은 지하철과 아파트, 교육시설 등에 적합한 실내용(LES2020)과 선박, 산업시설, 교량, 야외설비 등에 알맞은 실외용(LES2030)으로 출시됐다. 화재 상황에서 빠른 대피를 돕기 위해 개발한 해당 제품은 레이저와 모터를 결합해 짙은 연기 속에서도 대피로를 정확하게 안내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도 전방 100m까지 도달하는 레이저가 좌, 우, 양방향, 직진 등 4가지 모드로 화재 발생 현장에 알맞은 탈출 방향을 안내하고 시야를 확보해준다. 아울러 화재 및 정전 발생 시 전기가 차단이 되더라도 자체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신속한 인명 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도 탑재돼 있다. 건물 관리자에게 스마트폰 앱으로 화재 발생 사실과 위치, 정전 상황 등 정보를 알리며, 자체 개발한 서버를 통한 지도기반 화재 2차 모니터링으로 소방서에 화재를 신고한다. 또한 화재 및 정전 발생 기록이 저장되어 발화지점을 수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지환 대표는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5분 이내에 탈출하지 못하면 화상이나 유독가스 흡입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나, 연기와 정전으로 시야가 제한돼 대피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디엠시스템엔지니어링의 레이저유도시스템이 화재 상황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도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