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병원 선택 시 디자인, 밀도, 생착률 고려해야"

사진=모엠의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최근 연예인들의 모발이식 후 변화된 모습들이 화제가 되면서 모발이식이 대중화되고 젊은 사람들의 탈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제는 20대 남성, 여성의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모발이식수술의 경우 의료진의 경험과 역량이 매우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 선정 시 심사숙고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수술 방법이다. 모발이식수술은 절개방식과 비절개방식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비절개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 비절개를 주로 진행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비절개 방식도 부분삭발, 투블럭, 히든컷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식을 생각하고 염두에 두면 좋다. 또한 중요하게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 바로 디자인과 밀도, 그리고 생착률이다.

 

모발이식수술 중에서도 M자 탈모 모발이식의 경우 얼굴의 가장 잘 보이는 부분 중 하나인 이마의 모양과 앞머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데, 성별과 연령은 물론 두상의 생김새, 측면 라인 등을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전형적인 이마 모습을 선호하는 편으로 탈모로 인해 깊숙이 패인 모습의 개선만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레나룻, 측면 라인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신경쓴다면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헤어라인 교정이나 이식을 결정할 때 디자인적인 부분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이마의 모양에 따라 적절한 높이의 헤어라인을 결정하고 수술하는 것이 정면 모습과 45도 모습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 위치에 따른 모발의 두께를 고려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밀도이다. 이는 사용하는 기계, 의료진의 역량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이다. 같은 면적에 모발이식수술을 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2000모의 이식 결과와 3000모의 이식 결과가 다를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생착률이다. 생착률의 높고 낮음에 따라 결과에 확연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의료진의 섬세함과 모낭 분리사의 숙련도, 환자의 모발 상태와 두피 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생착률의 경우 수술 후 병원의 관리와 환자 본인의 관리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할 때 병원의 관리 방식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엠의원 전지훈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의 경우 병원뿐만 아니라 개인의 관리 역시 중요한데, 수술받은 환자 본인 역시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운동과 술, 담배를 금하고 이식 부위에 뾰루지, 모낭염 등이 생기지 않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수술 후 모양의 불만족, 낮은 밀도로 인한 휑함, 생착 기간 동안의 관리 미흡으로 생착률이 낮아진다면 재수술이나 보완 수술을 고려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할 때 디자인과 밀도, 생착률 등을 잘 고려해 병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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