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비만 치료,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작정 굶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를 한다면 일시적으로 체중감량에는 성공할 수도 있지만,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비만이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는 요즘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몸을 먼저 정확히 파악하고, 살이 찌는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이 우선 필요하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최근 몸의 기능을 세포의 대사단계에서 분석하는 기능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비만 치료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 기능의학이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이미 선진의료국가에서는 비만, 항노화, 면역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기능의학’은 인간의 생리학적, 생화학적, 유전학적, 환경학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
기능의학 기반의 비만 치료는 유기산 검사, 모발미네랄 검사, 호르몬 정밀검사 등을 종합해 몸의 면역력, 대사 기능을 확인해 비만의 원인을 탐색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영양, 운동,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의 근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아르기닌 영양수액, 필요시 식욕조절 약물처방 등이 함께 처방된다.
최근 비만 수액으로 주목받는 아르기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인슐린저항성 개선, 체지방 분해, 미토콘드리아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비만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세포 수준에서의 건강을 회복하게 한다.
더불어 좀 더 빠른 효과를 보고 싶다면 저주파 전기 자극, 고주파, 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해 지방 분해를 촉진시키고 근육을 강화시키며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효과를 가진 트리플바디나 비침습적 바디 컨투어링 장비인 울핏과 같은 비만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원스클리닉 압구정점 이해인 대표원장은 “급하게 살을 살을 빼려고 무분별한 시술과 무리한 시도는 부작용과 요요현상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자칫 몸을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며 “단순히 체중 감량으로 비만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환자마다 신체적 특성과 심리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건강한 맞춤형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