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성형에 대한 문의는 끊이지 않는다. 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다른 부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만으로도 얼굴 전반적인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
다만, 코성형에도 트렌드가 있다. 시기에 따른 유행 라인이 있는 것. 김대화 아이디병원 프로닥터(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근래에 가장 각광받는 코성형의 형태는 ‘자려라인’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자려라인은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과 티나는 화려함을 싫어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함을 살린 방법”이라며 “아이디병원 측에서 자려라인을 상표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를 적용한 코성형은 얼굴의 밸런스를 유지해 비근점과 비순각 각도, 비주 길이, 코끝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디자인 후 수술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프로닥터는 “자려한 코성형은 비근점에서 코끝, 비근점부터 이마라인까지 라인을 130~138도로 계산해 코라인(직선과 반버선 사이)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상적인 비순각 각도는 여성 95~105도, 남성 90~95도”라고 말했다.
자려라인을 만드는 자려한 코성형은 인중을 입체적으로 개선해 입매가 교정되며 돌출입도 개선 가능하다. 비순각의 실루엣을 형성해 가장 이상적인 라인을 만드는 것이 자려한 코성형으로 볼 수 있다.
낮은코나 복코, 매부리코, 짧은코, 긴코, 휜코, 비순각 교정 등은 해당 코성형을 진행하면서 전반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정확한 코성형을 위해선 다양한 검진을 진행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이마와 미간 비율, 코 길이 등을 고려해 디테일한 수술 플랜 수립 ▲3D-CT 검사를 통해 코 내부까지 정밀 진단 ▲성형외과 전문의 집도 순으로 이뤄진다.
김대화 프로닥터는 “코성형 시 위와 같은 검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실제로 코성형은 부작용 발생 시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호흡 등 기본적인 구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코성형을 통해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변화를 주고자 한다면 다양한 코수술후기 등을 통해 의료진의 전문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