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협력사이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현성오토텍(대표 신재봉)이 2023년 현대차 130억, 기아차 560억 등 총 750억원의 매출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실적증가세가 가속화되며 내년에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수주의 증가로 1000억원 가까운 매출이 예상이 된다. 전기차 보급의 확대로 전기자동차 부품 매출부문만 내년 추가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는 그동안 R&D 선행으로 개발되었던 핫스템핑 소재 기술과 AL(프레스/다이캐스팅) 성형기술 개발로 차체에 제공되는 소재 부품의 중량을 혁신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SPR(셀프 피어싱 리벳) 및 FSW(마찰교반용접) 접합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30% 가까운 중량을 절감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은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에 맞춘 경량화 부품/성형 기술이다. 전기차는 모든 완성차 업체가 차체 중량의 경량화가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현성오토텍은 CFRP PCM 공법 및 AL 압출성형기술 개발로 부품의 중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으며 초고강도강 경량화 성형기술을 현대/기아 전기차에 적용함으로서 기술력 확보를 통해 연비 향상 및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핵심이 되는 원천기술 보유 여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회사의 구성원이 거의 엔지니어일 정도로 기술 개발에 매진했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시장이 주목할 만한 깜짝 놀랄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의 모멘텀을 살려 수익 극대화에 매진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정 시기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실현하고 해외기업과의 주식시장 노크를 통한 기업 공개 및 상장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