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찐파워’ 김진영 후원자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 펀딩기금 기부

김진영 후원자(가운데)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 펀딩기금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찐파워(zzinpower)’를 운영 중인 도전 크리에이터 김진영 후원자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 펀딩기금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들의 도전과 꿈을 함께 응원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 ‘찐! 사하라 프로젝트’에는 약 80명이 후원 및 협찬으로 동참해 총 300만원이 모금됐다.

 

김진영 후원자는 지난 4월 14~20일 진행된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마라톤 더 사브레(Marathon Des Sables)’에 참가하여 252km 완주에 성공했다. 전 세계 사막 중  가장 큰 사하라 사막을 7일간 달리는 이 대회는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마라톤 대회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 복지회 측 설명이다.

 

김 후원자는 올해 전 세계에서 참가한 1,000명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번 마라톤에서 10kg가 넘는 배낭을 메고 6일 동안 평균 35km를 달리는 코스와 무박 2일로 85km를 달리는 코스 등에 도전했다.

 

김진영 후원자는 “이번 펀딩을 통해 모금은 액수보다 모이는 것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252km를 펀딩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 달렸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며 “훗날 청년들의 도전과 꿈을 적극 응원하고,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게 꿈”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윤실 나눔마케팅 본부장은 “김진영 후원자님의 버킷리스트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을 나눔으로 실천하신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대학생 자립준비청년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김진영 후원자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2017년부터 시설청소년 및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청소년 자립지원사업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 자립준비청년 대학지원사업 ‘드림플러스’, 자립준비청년 취·창업지원사업 ‘런런챌린지’, 자립준비청년 자조모임 ‘위드유 커뮤니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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