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부산 사직2구역 단독 입찰

 

부산 동래구 사직2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에 삼성물산이 단독 입찰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사직2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보증금 일금 250억원을 12일 전액 현금 납부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조합 입찰참여 안내서에 따르면 미 응찰 또는 단독 응찰의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된 경우에는 총회의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건설업자 등을 시공자로 선정할 수 있다. 

 

지난 2차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동원개발 등 2개사가 참석했지만, 무응찰로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대의원회 의결을 통해 지난달 6월 28일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늘 15일 입찰을 마감했다. 조합은 다음 달 8월 24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사직2구역 재개발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원 구역면적 4만7747㎡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36층, 952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부산 지하철1호선·동해선 교대역과 3호선 사직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한 초중고, 대학교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홈플러스, 메가마트, 사직시장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어 입지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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