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세안과 고일환 원장이 지난 7월 13일~14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4년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이하 KSCRS) 정기학술대회’ 연자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했다.
KSCRS는 국내 안과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분과학회로 손꼽힌다. 학회는 백내장 수술을 비롯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및 노안 수술, 시력교정술 등 각종 안과적 치료를 망라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및 대만학회와의 정기적인 공동 심포지엄을 비롯해 미국 ASCRS, 유럽 ESCRS, 아시아 APACRS 등 국제학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고일환 원장은 이튿날인 14일, 컨퍼런스룸 B룸에서 열린 행사의 연자로 나서 ‘렌즈삽입술을 이용한 난시교정 수술’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고일환 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해당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의 발표를 진행해 참석한 의료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시력교정술의 치료옵션도 대폭 확대되고 있으나,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2디옵터에서 –6디옵터 사이의 고도난시, –9 이상인 초고도근시, 근시 및 난시 정도가 심한 환자 등은 레이저로 인한 각막 절삭 시 절삭량이 많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원추각막, 근시퇴행 등과 같은 부작용의 발생 빈도도 높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게 눈 안에 시력교정용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 손상 없이 안구의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는 장점이 있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고일환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토릭 알티플렉스’는 돌아감 현상이 없어 난시축을 고정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술기적으로 어렵다는 제한이 있는 수술”이라며 “이에 난시축을 얼마나 정확하게 고정하는지에 대한 수술적 술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