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구축 해결을 위한 자가늑연골 코 재수술, 부작용 줄이려면?

사진=티에스성형외과의원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코 성형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코 수술 후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인해 코 재수술을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염증이나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구형구축은 코 내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굳어지는 현상으로, 코의 외형이 일그러지거나 콧구멍이 들려 보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코의 갑작스러운 부기, 통증, 열감 등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코가 짧아지거나 찝히는 등의 심각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보형물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에는 조기 발견 후 빠르게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형구축으로 인한 코 재수술 시, 최근 많은 이들이 자가늑연골을 사용해 구축코를 교정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자가늑연골은 본인의 늑골을 활용해 코의 형태를 보완하는 수술 방식으로, 타인의 조직이나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자가늑연골은 양이 풍부하고 강도가 높아 무너진 코의 형태를 튼튼하게 교정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염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늑연골을 활용한 코 재수술은 늑골의 일부를 채취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늑연골 채취 시 가슴 바로 아래쪽으로 약 1~2cm 정도의 최소 절개를 통해 연골을 채취한 후, 코의 재건에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흉터는 3개월 이후부터 점차 옅어지기 시작해, 1년 정도가 지나면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코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더 높은 난이도를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수술을 고려할 때는 병원과 의료진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티에스성형외과의원 이승찬 원장은 “자가늑연골을 활용한 코 재수술은 환자 본인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기타 부작용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환자의 상태와 요구에 맞춘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혜선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