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머니스테이션, 신한금융 계열사와 베트남시장 노크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신한베트남은행이 주최한 ‘2024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머니스테이션 제공

 

인베스트테크 스타트업 ㈜머니스테이션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신한베트남은행이 주최한 ‘2024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SBA 오픈이노베이션은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경제진흥원의 대표 사업이다. 

 

2024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에 선발된 스타트업엔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신한금융 계열사들의 베트남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금융 솔루션의 베트남 시장 테스트 및 사업화 기회도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선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9개사가 선발됐다. 국내 기업 중에선 머니스테이션, 모핀, 두다지 등 3개사가 신한금융의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얻었다.

 

머니스테이션은 AI/퀀트 투자 솔루션과 소셜 투자콘텐츠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이 운영하는 증권거래 플랫폼의 콘텐츠 다양화 및 신한투자증권 소속 금융전문가들의 투자 리서치 지원을 위한 베트남 증권 빅데이터 분석 엔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일 머니스테이션 대표는 "이미 국내 주요 대형 금융투자기관들에 제공하며 기술력과 사업성 검증을 마친 투자분석 솔루션 ‘시그널엔진’을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베트남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버전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이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머니스테이션은 이번 ‘신한금융 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신한은행 베트남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자사가 보유한 금융 콘텐츠와 AI 투자 솔루션을 활용한 제휴 금융 서비스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글로벌 업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