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19일 주총…이사회 내 반도체 전문가 3인 보강

 

삼성전자는 다음달 19일 오전 9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총에선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다룬다.

 

신규 사외이사엔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추천됐다. 1965년생인 이 교수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센터장, 지난해부터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는 반도체 전문가다. 2023년부터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 교수 추천 사유에 대해 "현재 반도체 시장은 AI발 지각변동을 맞아 그 질서 및 경쟁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최고 석학인 이 후보의 조언은 이사회에서 AI 반도체와 관련된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확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내이사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내정됐다.

 

전 후보는 지난해 5월부터 DS부문장으로서 메모리 개발 및 전자 산업에 대한 깊은 안목과 사업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그는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사업부의 사업부장 역할을 겸임 중이다.

 

송 후보는 2022년부터 DS부문 CTO 겸)반도체연구소장직을 수행 중이 인물이다. 과거 VNAND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반도체 기술 전문가로 현재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기술 개발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사회는 "송 후보가 신규 사내이사로서 기술기반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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